일상/이야기

09/13 회의 전에 쓰는..

Hyunseo😊 2022. 9. 14. 01:03

방학때 놀고, 개강부터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ㅋㅋㅋ 개강하니까 일찍 일어나는 것 부터가 너무 버겁고 수업시간이 너무 졸려요,, 진짜 미치도록 졸려요... 그래도 내일 선형대수가 공강이여서 아침 수업이 싹다 없어서 너무 기분 좋은 나...😊

 

내일은 처음보는 현정이 누나랑, 우승이랑 밥약이 있는 날이에요. 현정이 누나는 말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친해져야겠어요. 오늘두 너무 좋은 선배님이 밥도 사주셨는데, 나도 후배들 밥 열심히 사줘야 겠다고 느껴요 ㅎㅎ

 

그나저나 11시 반에 멋쟁이 사자처럼 마지막 해커톤 회의가 있는데, 정말 이 동아리는 2학년에 넣은걸 후회 안하는 동아리 인것 같아요. 좋은 형 누나들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많이 친해진거 같아요. 그리고 모든 대회에서 팀원들 캐리? 인거 같긴한데 다 수상을 해서 정말 의미있는 동아리였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무의식으로 쓰니까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가네요.. 그나저나 고등학교이 나와 대학생인 나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던거 같아요. 고등학교때는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치여 살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스트레스도 엄청많이 받아서 살도 진짜 불었었는데 말이죠.. 근데 지금은, 좋은 사람들 곁에서 공부하고, 술도먹고, 대화도 하다보니까 고등학생인 나와는 전혀 다른 내가 된거 같아요. 무려 키도 2cm나 컸다구요 ㅋㅎㅋ

 

사실 원하는 대학교에 떨어지고나서, 여기서는 내가 무조건 탑을 찍겠다는 마인드로 했어요. 그런데 1학년에는 어쩔 수 없이 술먹으러 끌려다니고, 노느라 성적이 그닥 좋지 못했네요.. 2학기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2학년때, 과탑을 찍었는데 이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2학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어서 가능한 일이었던거 같기도 해요. 머 잘난거 하나 없긴 한데 내심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건 아무도 귀찮아서 보지 않을걸 알기에, 그냥 간단히 쓰는데..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여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나마 할 수 있던게 공부였어서 이게 가능했던거 같아요. 진짜 밥도 안들어가고 운동도 할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보면 좋은 전환점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후로도 비계에 글을 쓰긴 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다 정리하고 나니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_^. 그냥 좋은 노래 듣고, 계속 공부하니까 저절로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리고 GET-P라는 창업 동아리에 들어가서 진짜 코딩 완전 열심히 하니까 저절로 괜찮아 지더라구요. 세상에는 좋은 여자는 정말 많아요. 실제로 2주? 전에는 실제로 번아웃에서 괜찮아 질 때 아는 사람한테 고백도 받았어요. 근데, 나이도 나이지만,, 내가 그분에게 잘 해줄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도 자존감도 올라가고 많은걸 그분한테 배운거 같아서 내심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먼가 이런거 쓰는게 정말 오랜만인거 같은데, 내 삶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뭔가 방향성도 제시해주는거 같아요. 앞으로는 많이 꾸미고 다니고, 놀 땐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제가 되고 싶네요. ( 잘 될까..? ). 그리고 먼가 감정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게 요즘 큰 우울한 점인거 같아요. 누구든 남에게 이야기 못했던 걸 털어 놓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없긴 하지만,, 물론 친구, 후배, 선배로써는 다 좋은 분들이죠

 

그리고 요즘 걱정인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군대죠.. 언제 가야하나 가야하나 생각중인데, 그냥 가지말고 전문 연구원으로 갈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이미 갈 타이밍을 놓친거 같기도 하고, 연구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두 하고 미래에 연봉이 급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아무튼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과학 전문기술 사관은 그냥 쓰지 않게요.. 이거 쓸바에는 그냥 박사까지 해서 스펙이라도 더 챙기는게 나은거 같아요. 정말 군대 2년은 아까운거 같아요. 제 피같은 청춘을 2년동안이나 뺐는단게 말이됩니까??;;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일찍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그리고 꼭 그럴꺼구요.

아무튼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싶은 말들 쓰니까 정말 두서가 없네용.. 마지막으로 제가 듣고 있는 플리 공유할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PAW4kr6lN1g&ab_channel=%EB%AA%A8%EC%B9%B4%ED%8E%98playlist 

정말 좋네요.. 새벽감성 애정합니다. 내일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이만 저는 가야겠어요